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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생존율 떨어뜨리는 섭식 장애 원인 단백질 찾았다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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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생존율 떨어뜨리는 섭식 장애 원인 단백질 찾았다

암세포서 분비되는 물질의 ‘식욕조절 호르몬’ 조절 현상 규명
생명연·KAIST·서울아산병원 연구팀 "항암치료 효과 개선 기대"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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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생존율 떨어뜨리는 섭식 장애 원인 단백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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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18 15:26:08수정 : 2021-02-18 19:28:12게재 : 2021-02-18 19: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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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에 의한 섭식장애 발병 기전 모델. 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암 발생에 의한 섭식장애 발병 기전 모델. 생명공학연구원 제공

(A)췌장암 환자에서 INSL3 증가(그래프, 조직염색) (B)췌장암 환자에서 INSL3와 섭식장애 관계. 생명공학연구원 제공 (A)췌장암 환자에서 INSL3 증가(그래프, 조직염색) (B)췌장암 환자에서 INSL3와 섭식장애 관계. 생명공학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암 환자의 생존율을 떨어뜨리는 섭식 장애 원인 단백질을 찾아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유권·이규선 박사 연구팀이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특정 단백질 'Dilp8/INSL3'이 식욕 조절 호르몬을 조절하는 원리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표적인 암 합병증인 '암 악액질 증후군'은 악성 종양에 수반되는 심각한 섭식 장애와 체중 감소 등 증상을 일컫는다.

항암치료 효과를 감소시키고 환자 생존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알려졌지만, 섭식 장애의 원인은 알려진 바 없다.

연구팀은 초파리 암 모델과 리보핵산(RNA) 전사체 분석을 통해 암세포에서 유래된 특정 단백질 'Dilp8'의 발현과 분비가 현저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 단백질은 뇌 신경세포 수용체를 통해 식욕 조절 호르몬의 발현을 변화시켜 초파리 암 모델에서 섭식 장애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유발 실험용 쥐 모델에서도 이 단백질과 상동 인자인 'INSL3'가 현저히 증가해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특히 INSL3를 쥐의 뇌에 직접 주입하자 먹이 섭취량과 체중이 줄어든 모습이 관찰됐다.

이어 악액질 발생빈도가 높은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도 섭식 장애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서 INSL3 단백질 농도가 높게 나타난 모습이 확인됐다.

유권 박사는 "새롭게 규명된 단백질의 진단과 조절을 통해 항암 치료 효과를 높이고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재명 교수팀, 서울아산병원 김송철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 지난 9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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