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매년 수만명 앗아간 독감 최저치 -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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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을 겪고 있는 미국에서 겨울철 대표적 질병인 독감 환자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통신은 보통 2월에 독감이 절정을 이뤄 병원이 환자로 가득 차지만 올해는 어느 때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독감 보고가 이뤄졌다며 독감이 사실상 미국에서 사라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내 독감 시즌에 92명의 어린이가 독감으로 사망했다고 보고됐지만 이번 시즌에는 단 한 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에서 독감은 가장 위협적인 전염성 질환 이며, 매년 입원 환자가 60만~80만 명에 달하고 한 해에 5만~6만 명이 목숨을 잃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화상 수업 등 조처가 독감 급감의 큰 요인이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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