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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 생성 막는 담배…'금연껌' 씹어볼까 - 매일경제

herb-dokterethaliani.blogspot.com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백신 접종 효과를 높이는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금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시대, 금연을 해야 할 이유가 또 하나 늘어난 셈이다.하지만 막상 금연을 행동에 옮기는 일은 쉽지 않다.

▶금연보조제 사용 시 금연 성공률 높아

흡연은 신체가 니코틴에 중독되는 상태에 놓인 일종의 질환이다. 한번 니코틴에 중독된 흡연자가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하는 확률은 전체 3~7%에 불과하다.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볼 이유가 있는 셈이다.

대표적인 것이 금연보조제다.

금연보조제는 금연 시작 첫 주에 가장 심해지는 금단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흡연 욕구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금연 첫 주 금연보조제를 사용한 사람의 약 25%가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글로벌 금연껌(니코틴껌) 브랜드 ‘니코레트’는 최근 금연 첫 주 금연껌을 씹기 시작한 흡연자의 장기 금연 성공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배 이상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도 효과적인 금연을 위해 금연보조제 사용을 권장한다.

금연보조제 중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일반의약품인 금연껌이다. 금단증상이 있을 때 껌을 씹으면 순간적인 흡연 욕구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금연껌은 담배의 유해물질은 제거하고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치료 목적 니코틴을 체내에 공급해 흡연 욕구를 잠재운다. 금연껌은 일반 껌과 같은 제형으로 전문의약품에 비해 거부감이 적고 사용이 쉽다. 습관처럼 꺼내 드는 담배 대신 간단하게 껌을 씹는 것만으로 순간적으로 치솟는 흡연 욕구를 제어할 수 있다. 껌을 씹는 행위 자체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금연껌은 처방전 없이 약국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처음 사용하는 흡연자는 약사와의 상담이 필수다. 개인별 평소 흡연량, 또 니코틴 의존도에 따라 금연껌에 함유된 니코틴(2㎎·4㎎)의 양을 달리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흡연 습관에 맞는 용량·용법 잘 지켜야

금연껌으로 장기 금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흡연 습관에 맞는 적절한 함량을 선택하고, 용법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일반 껌 제형과 같다고 해서 올바른 사용법을 지키지 않고 씹으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없다.

금연껌은 흡연 욕구를 느낄 때 1회에 1개를 천천히 30분간 씹고 뱉는 게 정석이다. 다만 한 번에 여러 개 껌을 동시에 씹는 경우, 울렁거림 등의 불쾌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쉬어가면서 씹어야 한다. 껌을 씹다 강한 맛이나 얼얼한 느낌이 나면 씹는 것을 멈추고 잇몸 사이에 껌을 잠시 ‘주차’해두면 된다.

강한 맛이나 얼얼한 느낌이 사라지면 다시 같은 방법으로 껌을 씹고 멈추기를 반복하며 30분 동안 씹는다.

금연껌 사용 시작 첫 주에는 하루 8~15개의 껌을 씹는 것이 보통이다. 13주 이후부터는 흡연 욕구가 솟을 때마다 하루 1개 이하로 사용하고 최장 6개월까지 금연을 유지해야 한다. 주차별로 점차 껌 용량을 줄여나가면 체내 니코틴 의존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나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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