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6일(금) 21시 50분 EBS1 <명의>에서는 “심장마비, 부정맥을 막아라” 편이 방송된다.
심장은 하루에 10만 번 펌프질하며 삶을 다할 때까지 뛴다. 이러한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그런데 심장의 리듬에 이상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최근 덴마크 출신 축구선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경기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심정지 상태였지만, 다행히 의료진과 동료들의 빠른 응급조치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체내에 제세동기를 삽입 후 건강을 회복한 뒤 퇴원했다.
건강한 운동선수를 한순간에 쓰러트린 원인은 바로 부정맥이다. 부정맥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면서 맥박의 리듬이 망가지는 병으로 맥박이 너무 빠른 ‘빈맥’과 느린 ‘서맥’, 불규칙하게 맥박이 뛰면서 진동이 오듯 파르르 떨리는 ‘심방세동’, ‘심실세동’ 등으로 나뉜다. ‘심실세동’은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를 일으키며 ‘심방세동’은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 그래서 부정맥의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아주 중요하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한 증상이 있다면 부정맥을 의심해야 한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으며, 증상이 짧게 나타났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부정맥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위험하다. 제멋대로 뛰는 심장! 잃어버린 심장의 박자를 되찾는 방법을 EBS 명의 <심장마비, 부정맥을 막아라> 편에서 알아본다.
▷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방법
60대 남성은 10여 년 전 갑자기 쓰러져 죽음의 문턱 앞까지 갔다가 생명을 되찾았다. 그의 병명은 부정맥 중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진 심실세동으로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질병이다. 이처럼 부정맥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를 일으켜 급사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위험하다. 심실세동 환자에겐 ‘제세동기 삽입술’이 이루어지는데, 심장이 멈추게 되면 몸 안에 있는 제세동기가 이상 맥박을 감지해 전기 충격을 줘 심장이 다시 뛰게 만든다.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를 막기 위한 ‘제세동기 삽입술’. 어떤 사람에게 효율적인지 자세히 알아본다.
▷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지는 부정맥
60대 남성은 건강검진을 통해 부정맥 의심 증상을 발견했다. 평소에 특별한 증상이 없었는데도 심전도 검사에서 불규칙한 파형이 감지된 것이다. 흔히 부정맥은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져 ‘도깨비 병’이라 불린다. 그러다 보니 증상이 나타날 때 정확히 맥박의 이상을 찾아내 진단하기도 어렵다. 부정맥 진단을 위해 어떤 검사가 이루어지고, 또 어떻게 부정맥을 진단할 수 있을까?
한편 70대의 한 여성은 여러 번 쓰러졌지만, 검사를 받아도 쓰러진 원인을 알 수 없었다. 부정맥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몇 가지 검사에서도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런 경우, 루프 레코더(이식형 심전도 기록 장치)를 체내에 삽입하게 된다. 몸속에 있는 루프 레코더(이식형 심전도 기록 장치)를 통해 3년간 심장의 변화를 기록해 이상 원인을 찾게 되는 것이다. 발생 빈도가 낮고, 짧게 나타나는 부정맥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 과정과 일상생활 속 심전도 체크 방법을 공개한다.
▷ 심장의 박자를 되찾아라!
한편 70대의 한 여성은 심방세동을 앓고 있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진동하듯 떠는 병이다. 이로 인해 혈액이 응고되면 혈전이 생기고, 이는 뇌경색 발병 원인이 된다. 그녀는 약물치료를 해도 여전히 심방세동이 잡히지 않아 심율동전환술(전기 충격 요법)을 받기로 했다. 심장마비 발생 시 전기 충격 요법을 시행하듯 일정량의 전기를 가해 심장 세포를 동시에 수축시키면 마치 전원을 끈 듯 처음의 상태로 돌아가 정상 맥박이 되는 것이다.
부정맥은 시술 후에도 안심할 수 없다.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50대의 한 남성은 심방세동 진단 후 시술을 받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최근 심방세동이 재발해 전극 도자술을 받게 되었다. ‘전극 도자술’이란 전극이 달린 얇은 관을 부정맥 발생 부위에 위치시킨 뒤 고주파 에너지로 비정상적인 신호를 내는 심장 근육 일부를 태우는 시술이다. 이 시술을 통해 환자는 부정맥을 완치할 수 있을까?
▷ 심장마비가 발생한 사람을 목격한다면?
길을 가다가 심장마비가 온 사람을 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제 상황에 놓인다면 과연 잘 대처할 수 있을까? 응급 상황 시 빠르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환자에게 심각한 뇌 손상이 오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시행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이 3배 정도 높다. 이것이 바로 심폐소생술과 자동 제세동기 사용에 대한 교육과 훈련이 중요한 이유다.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심폐소생술 방법과 건물마다 비치된 자동 제세동기의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정보영 교수/ 심장내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의학사/ 연세대학교 의학 석박사/ 현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내과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
▷주요활동: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구 부원장, 대한 부정맥학회 총무이사 (2015~2018), 대한 부정맥학회 학술이사 (2019~현재), 대한 심장학회 무임소 이사 (2017~2018)
▷평생회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내과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부정맥학회, American Heart Association 회원, Asian Pacific Heart Rhythm Society,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회원, 유럽부정맥학회 회원 등등
▷진로분야: 부정맥 진단 및 치료, 심방세동 진단 및 치료, 심박동기, 제세동기, 동기화 치료
▷저서: 심방세동치료 가이드라인, 심방세동 환자에서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항응고제 사용 지침
한편 EBS1 <명의>는 각 분야 최고의 닥터들이 환자와 질병을 대하는 치열한 노력과 질병에 대한 정보, 해당 질환에 대한 통찰력을 미디어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어 건강한 개인,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방송시간은 매주 금요일 21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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