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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암 1위 유방암…조기발견하면 완치율도 높아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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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대림성모병원 유방외과 전문의/사진=대림성모병원
김동원 대림성모병원 유방외과 전문의/사진=대림성모병원
유방암은 주변을 돌아보면 지인 중 한 두 명쯤은 겪고 있는 흔한 병이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드문 질환이었다. 식습관을 비롯해 생활 패턴이 서구화되고 욜로나 딩크 같은 문화가 유행하면서 여성들의 출산율이 떨어졌다. 그 결과 유방암은 급격히 늘어나 우리나라 여성암 중 1위가 됐다. 더 무서운 것은 한국은 특히 젊은 유방암이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아직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환자가 가장 많지만, 30대 유방암 환자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렇듯 급증하는 유방암 발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유방암이 왜 생기는 것인가'인데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유방암 원인은 밝혀진 게 없다. 그래도 유방암 발병을 줄일 방법은 있다.

첫 번째, 아이를 낳고 수유를 오래 하면 좋다. 첫 아이는 일찍 가지는 것이 좋다. 아이를 낳으면 유방암의 위험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두 번째,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폐경 후 여성이 비만이 있는 경우 정상 체중 여성에 비해 약 5배 정도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세 번째,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은 일주일에 5회 이상 45~6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 금주해야 한다. 술은 종류와 상관없이 유방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며 많이 먹을수록 그 위험도 증가한다. 마지막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한다. 흡연과 유방암의 연관성에 관해선 논쟁이 있지만, 최근 연구에서 흡연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고, 금연기간이 길수록 위험도가 감소한다고 보고됐다.

위 방법으로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순 있지만 누구에게든 유방암은 생길 수 있다. 유방암이 생겼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대부분은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다행히 유방암은 조기발견 시 예후가 좋은 착한 암이다. 한국유방암학회의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유방암 1기의 5년 생존율은 97%에 이른다.

유방암을 조기에 대비하려면 연령에 맞는 유방 검진 방법을 실행해야 한다. 30세 이후에는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받아야 한다.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검진,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전문의의 진찰과 유방 촬영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연령별 검진 방법을 따라 소중한 가슴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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