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개발한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GLP-1수용체 작용제의 심혈관계 질환의 안전성 및 억제효과가 확인됐다.
영국 글래스고대학 나비드 사타 교수팀은 2형 당뇨병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심혈관계 이점과 위험비를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란셋 당뇨병·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당뇨 치료 바이오신약으로 이번 란셋 등재 논문은 2020년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 권리를 보유했던 사노피의 대규모 글로벌 3상 임상시험(AMPLITUDE-O) 결과에 기반했다.
이번 연구분석 대상은 GLP-1 관련 논문 가운데 500명 이상 환자가 등록된 연구에서 심혈관계 사망률 평가 등 적합한 기준을 충족한 연구 8건. 환자 6만여명의 데이터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당뇨병환자의 심부전 입원율을 11%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같은 주 1회 투여 제형의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매일 투여하는 치료제와 효과가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AMPLITUDE-O는 28개국 344개 지역에서 2횽 당뇨병환자 또는 심혈관질환자 4천여명을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 4mg 또는 6mg 용량을 단독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을 비교한 시험이다. 그 결과, 주요 심혈관계 사건과 신장질환 발생률은 각각 27%과 32%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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