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약한 여성, 심근경색 위험 80% 껑충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05/07 14:46
뼈가 약한 여성은 심장병 발생 위험이 훨씬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2005~2014년 골다공증 검사를 위해 DXA 스캔(scan)을 찍었던 50~80세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당시 심장병이나 그 외의 심각한 질환이 있었던 사람을 배제한 1만2681명을 9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추적 관찰 기간 동안 468명(약 4%)의 여성이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을 겪었고, 237명(2%)는 사망했다.
분석 결과, 허리, 대퇴경부, 엉덩이 뼈의 밀도가 낮은 여성은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최소 16%에서 최대 38%까지 높아졌다. 이는 심근경색, 뇌졸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인 나이,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흡연 여부, 과거 골절 경험 여부 등을 모두 고려한 결과다.
또한 공식적으로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여성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79%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약한 뼈와 심장병 발생 위험 사이 명확한 상관관계는 알 수 없다"며 "다만, 골다공증과 심근경색·뇌졸중을 유발하는 죽상동맥경화증은 모두 체내에 쌓인 염증과 누적된 산화스트레스로 인해 공통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이 영향을 두 질환 사이 관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Heart)'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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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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