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엔 비타민A·베타카로틴·루테인‧지나잔틴 등의 성분이 효과적
뼈·관절 건강, 비타민D·칼슘·대두이소플라본‧글루코사민‧NAG 등 도움
위·장 건강, 매스틱 검‧프로바이오틱스·프락토올리고당‧구아검 등 좋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면역기능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 해당 건강기능식품에 들어있는 지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커짐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기능성별 정보를 28일 공개했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에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홍삼이나 영양 보충용 비타민 제품 외에도 소비자가 미리 알고 섭취한다면 현재의 건강을 유지·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원료들이 있다”며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은 각각의 기능성을 잘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눈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비타민A ▲베타카로틴 ▲마리골드꽃 추출물(루테인) ▲지아잔틴 ▲헤마토코쿠스 추출물 ▲빌베리 추출물 등이 있다.
비타민A‧베타카로틴은 눈에서 로돕신 형성을 도와 약한 빛을 감지하고 어두운 곳에서 시각이 적응하는데 도움을 준다. 루테인‧지아잔틴은 노화나 자외선 노출 등으로 인해 감소할 수 있는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헤마토코쿠스‧빌베리 추출물은 눈에 혈액이나 영양성분을 원활하게 공급해 전자기기의 사용에 따른 눈의 피로를 개선한다.
건강한 뼈·관절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비타민D ▲칼슘 ▲대두이소플라본 ▲글루코사민 ▲NAG(N-아세틸글로코사민) ▲뮤코다당·단백 ▲MSM(디메틸설폰) ▲초록입홍합추출오일복합물 ▲지방산복합물FAC ▲호프추출물 등이 있다.
비타민D와 칼슘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고, 대두이소플라본은 뼈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글루코사민, NAG, 뮤코다당·단백, MSM은 연골의 구성성분 합성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초록입홍합추출오일복합물, 지방산복합물FAC, 호프추출물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물질로 인정받은 원료다.
위·장 건강 유지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매스틱 검 ▲비즈왁스알코올 ▲스페인감초추출물 ▲프로바이오틱스 ▲프락토올리고당 ▲구아검 등이 있다.
매스틱 검은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비즈왁스알코올은 위 점막을 보호한다. 스페인감초추출물은 위 점막 내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프락토올리고당, 구아검, 글루코만난(곤약, 곤약만난),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식이섬유, 아라비아검, 이눌린치커리추출물, 폴리덱스트로스, 라피노스, 분말한천 등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식약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의 기능이나 생리학적 작용 등에 대한 유용한 효과를 얻기 위해 섭취하는 것”이라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과 다르기 때문에 이점을 유의해 구매·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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