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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저하·이명·어지럼증 원인 중이염, 수술로 치료 급성 중이염 '귀 통증' - 현대건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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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중이염 ‘귀 통증’ 주요 증상...발열 콧물 동반되기도

강남세브란스 송찬일 교수 “인공와우 수술, 합병증 발생률 줄여”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중이염은 주로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들만 걱정할 게 아니다. 성인들은 귀에 증상이 있어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중이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더 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발열, 어지럼증, 콧물, 코막힘 등 중이염 초기증상이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해 주의가 필요하다. 

중이염은 ‘가운데 귀‘라고도 불리는 중이내에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중이란 공간은 이관이라 불리는 작은 관을 통해 코의 안쪽과 연결되어 있다. 급성 중이염은 목이나 코의 염증이 이런 이관을 통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중이로 전파되어 생기는 것이다. 

주로 이관이 덜 발달하고 자주 감기게 걸리는 유소아에서 호발 한다. 삼출성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을 앓고 난 후, 혹은 자체의 이관 장애로 인하여 고막 안에 물만 차 있는 경우이며, 만성 중이염은 세균 및 바이러스로 인해 반복적인 감염과 염증이 지속되어 3개월 이상 만성화된 상태를 말한다.

급성 중이염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귀 통증이다. 발열 및 콧물, 코막힘 등의 감기 증상이 동반된다. 고막 및 중이강의 전반적인 붓기와 중이 내의 삼출액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고 귀가 먹먹한 증상이 동반된다. 

심하면 고막이 찢어져 고름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급성 중이염은 대개 특별한 후유증 없이 잘 치유되는 편이긴 하나, 치료가 잘 안되어 염증 상태가 만성화 되면 난청이 발생하게 되어 말을 배우는 유소아의 경우 언어 발달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국내 의료진이 단 한 번의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해 귀 외형을 그대로 유지하며 난청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을 시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송찬일‧문인석 교수팀은 만성 중이염으로 청력을 잃은 환자들에서 외이도 폐쇄 없이 한 번의 수술로 효과적인 난청 개선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의 치료는 만성 중이염 환자가 고도 난청까지 겪으면 만성 중이염 수술과 인공와우 수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문제는 외이도 폐쇄에 따른 귓구멍 제거를 피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이도 제거 없는 후벽보존유양돌기절제술과 고실성형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연구팀은 동시 수술법과 기존 외이도 폐쇄 수술법을 비교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그 결과, 동시 수술법이 외이도 폐쇄 수술법보다 감염, 수술 부작용 등 합병증 발생 확률이 낮음을 밝혀냈다.

2009~2017년까지 연구팀이 실제 만성중이염 수술과 인공와우 수술을 동시에 실시한 31명 중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는 3명으로 외이도를 폐쇄시키는 방법으로 수술했을 때의 합병증 발생률 14.6%에 비해 5.9% 줄어들었다.

또 3명의 환자에서 수술 후 일시적으로 중이에서 고름이 나오기도 했지만, 약물 치료 후 호전됐다.

송찬일 교수는 “만성 중이염이 있는 환자에서 기존 수술 방법은 합병증 발생률이 약 10%대 이상으로 보고되는 데 비해, 이번 연구의 합병증 발생률은 9.7%로 10% 이하로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로 합병증의 위험 증가 없이 한 번에 수술을 시행하고 원래의 외모를 그대로 유지가 가능해 많은 환자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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