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다발성 경화증 (Multiple Sclerosis) 센터장인 피터 칼레브리시 (Peter A. Calabresi)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디앤디파마텍이 개발중인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NLY01이 다발성 경화증 동물모델인 자가면역 뇌척수염 (Experimental Autoimmune Encephalomyelitis) 유도 마우스 모델에서 항 신경염증 (neuroinflammation) 반응과 신경세포 보호 기능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뇌질환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Neurotherapeutics에 게재하였다고 밝혔다.
다발성 경과증은 뇌, 척수, 시신경을 포함하는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면역계 질환이다. 연구에는 디앤디파마텍의 자회사인 뉴랄리 (Neuraly, Inc.) 연구팀이 공동 참여했다.
해당 연구는 GLP-1R 작용제 계열의 신경염증 억제 및 신경세포 보호 기능이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성 치매 동물모델에서 이미 항 신경염증 반응과 신경세포 보호 기능이 확인된 NLY01이 다발성 경화증 동물모델에서도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한 연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질병 예방 목적으로 NLY01이 투여되었을 시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켰으며 질병의 심각도를 크게 경감시켰다. 또한, 치료 목적으로 투여되었을 때는 질병의 임상 지표 및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에서의 재발을 확연하게 감소시킴을 보였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NLY01이 말초 및 중추신경의 염증 반응 및 신경손실을 억제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에서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는 “최근 NLY01이 퇴행성 안과 질환인 녹내장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데 이어, 이번에는 다발성 경화증에서 NLY01의 치료효과를 확인하였다” 며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신경 염증반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NLY01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성 치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퇴행성 신경 질환 치료제로써 개발 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들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는 만큼, 임상 성공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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