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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훈 고려대 교수팀, 개화조절 기작 세계 최초 규명 - 아시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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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8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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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훈 고려대 교수팀, 개화조절 기작 세계 최초 규명

기후변화에도 개화시기 조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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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훈 고려대학교 교수(사진=고려대학교)

[아시아타임즈=신아연 기자] 안지훈 고려대학교 교수가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꽃의 개화조절 기작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고려대는 안지훈 생명과학부 교수팀이 개화유도 호르몬 '플로리겐'이 온도 변화에 따라 세포 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확인하고 대기 온도 반응성 개화 조절 기작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혁명 이후 지구 온도가 꾸준히 올라가면서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해 많은 생명체가 영향을 받고 있다. 이중 영향을 가장 많이 받게되면서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생명체가 바로 식물이다. 안지훈 교수팀은 식물이 받게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변화에도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플로리겐인 FT 단백질은 저온상태에서 인지질 중 하나인 포스파티 딜글리세롤(PG)과 결합해 세포막에 붙들려있게 된다. 안지훈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온도가 올라가게 되는 경우 자유로운 상태로 이동이 자유롭고 동반세포에서 체요소로 이동해 개화를 유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안 교수팀은 FT 단백질이 여러 인지질 가운데 음성 전하를 갖는 PG와 잘 결합하는 특성을 갖고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또한 세포 내에서 PG 함량이 높은 세포내소기관의 지질 이중막에 FT 단백질이 결합하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PG 생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들의 기능을 억제했을 때 식물체는 온도 변화에 상관없이 꽃 피는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FT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세포인 동반세포(companion cell)에 존재하는 세포내소기관 중 PG 함량이 높은 엽록체를 인위적으로 없앴을 때에도 온도 변화에 상관없이 꽃 피는 시기가 앞당겨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 학술지 '사이언스'에 지난 3일 게재됐다. 안지훈 교수는 2013년 사이언스 논문 게재 후 두 번째로 사이언스에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지훈 고려대 교수는 "개화유도 호르몬 분자가 온도 변화에 따라 세포 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밝혀냈다"며 "고등식물이 온도 변화에 대응하는 기작을 이해하면 궁극적으로 기후변화가 작물 생산성과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후변화가 심해지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작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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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꺼질라” 유통업계 대규모 할인 공세…‘가을大戰’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지난 추석 고가 선물세트 판매 호조로 반짝 특수를 누리면서 쏠쏠히 재미 본 유통업계가 모처럼 살아난 소비심리를 이어가기 위해 마케팅 총력전에 나섰다. 골프용품·아웃도어부터 여성·남성 의류, 생필품 위주로 가을 시즌에 효자 노릇을 해온 품목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가을철 내수 불씨 키우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은 추석 이후 본격적인 쇼핑 대목을 맞아 할인 경쟁에 들어간다. 먼저 주요 백화점들이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골프복·아웃도어 의류 등 40여개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0월엔 대체 공휴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추석 연휴 때 가족 간에 선물한 상품권 등을 통해 소비 활동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백신 접종률 또한 높아지면서 10월 초·중반부터를 위드 코로나로의 첫 전환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행사 종료 다음날인 18일부턴 롯데온이 대규모 행사 ‘롯데온세상’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처음 시작한 이 행사에는 그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 유통계열사 7곳이 참여해 열흘간 2조원 규모의 상품을 할인 판매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 점에 이탈리아를 테마로 매그넘 소속 작가가 찍은 사진·영상을 전시하고 이와 접목해 이탈리아 관련 제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다음 달 SSG닷컴을 비롯해 이마트·신세계백화점 등 전 계열사 참여 대규모 할인행사 ‘대한민국 쓱데이’도 준비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0월말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쓱데이 행사로 6400억 원 규모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현대백화점도 전 점에서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 가을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대비 10~30%저렴하게 판다. 아울러 다음달 7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MZ세대 골프 인구를 겨냥한 골프 팝업스토어 ‘액티브 스포츠 클럽’도 진행한다. 올 1~8월 백화점업계의 골프상품 매출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으로 좋았던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유통업계는 본격적인 골프·등산·캠핑시즌을 겨냥해 관련 프로모션도 제시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과 옥션은 다음달 3일까지 ‘온라인 골프박람회’를 열고 골프 관련 제품을 한자리에 선뵈며 최대 30만원 할인쿠폰과 매일 달라지는 ‘데일리 특가상품’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전 점에서 등산·캠핑 제품들을 최대 20% 깎아준다. 최근 차박 트렌드가 급부상함에 따라 관련 상품을 전년대비 20% 이상 늘렸다. 앞서 올 7월1~8월31일 롯데마트의 캠핑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하기도 했다. 판매량에서 텐트는 86%, 의자·테이블 등 캠핑 퍼니처 62.2%, 캠핑 침구 30.5%, 캠핑 취사가 126.1% 대폭 늘었다. 롯데마트는 29일까지 생활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가을맞이 리빙페어’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와 맞물려 늘어나는 인테리어와 생활용품 수요를 잡기 위한 행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얼었던 소비심리가 보복 소비로 되살아나는 분위기를 감안해 업체들이 일제히 대형 할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빌라 3.3㎡당 2000만원 넘겨…4년 전 아파트값 수준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서울 빌라(연립·다세대)의 중위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을 돌파했다. 중위 매매가는 표본을 한 줄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가격을 의미한다. 지난 2017년 2월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가 3.3㎡당 2007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년 전 아파트 수준 만큼 빌라 가격이 오른 것이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를 통해 전국 빌라의 3.3㎡당 월별 중위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서울은 2038만원으로 전월(1986만원)보다 2.6% 상승했다. 지난해 7월(1878만원)과 비교하면 8.5% 올랐으며,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6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월, 4월만 하더라도 3.3㎡당 1800만원대로 2019년 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5월 들어 3.3㎡당 1960만원으로 오른 뒤 두달 만에 2000만원을 넘어서는 가파른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3.3㎡당 중위 매매가는 4125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3.6% 상승했다.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이 포함된 동남권은 692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종로·중·용산구 등 도심권은 522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방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따라 대체 주거상품인 빌라 수요가 30대를 중심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울시가 재개발 후보지 공모 등 도시정비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유망 지역의 빌라 매수심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기준 7월 빌라 중위매매가는 3.3㎡당 1020만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빌라의 중위 매매가는 3.3㎡당 988만원, 인천은 77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664만원으로 서울의 3분의 1 수준이다.

거래축소 '한파'…코인마켓 거래소 "설 자리 잃는다"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요건인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얻지 못해 원화마켓을 닫고 코인마켓으로 전환한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들에게 본격적인 한파가 닥쳤다. 가상자산간 거래만 지원 가능하다보니 원화로 전화하려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거래대금이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서둘러 가상자산업권법을 마련해 중소 거래소들도 원화마켓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특정금융정보법상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기한인 지난 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가상자산 사업자 중 42개사가 신고서 제출을 마쳤다. 이중 가상자산 거래소는 모두 29곳이다. 다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빅4'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들은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코인마켓만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문제는 코인마켓만 보유한 거래소에선 가상자산을 바로 현금화할 수 없기 때문에 회원들의 대거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한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원화마켓을 운영할 때와 비교했을 때 최근 하루 거래대금이 거의 반토막 난 상황"이라며 "더욱 원화마켓이 없다보니 회원 유치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언제 다시 원화마켓을 열 수 있지 장담할 수 없다보니 기존 회원들의 이탈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가상자산업계에서는 4대 거래소를 제외한 중소 거래소들의 살아남기 위해선 서둘러 가상자산업권법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업권법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실명계좌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가상자산업권법은 실명계좌 발급을 전문으로 하는 가상자산은행 제도 도입을 법안에 담았고,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신고 요건 중 가장 충족하기 힘든 '실명계좌' 요건을 없앤 법안을 낸 바 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중소 거래소들의 '거래 축소' 한파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업권법 제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다보면 신고를 한 중소 거래소들마저 결국 영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 있는 거래소를 존속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산업 발전을 위해 보안과 기술력이 우수한 거래소들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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