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먹는 코로나 치료제' 게임체인저 '부상' …국내 바이오업체 움직임은 - 글로벌이코노믹

herb-dokterethaliani.blogspot.com
center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게임체인저로 부상하는 가운데, 정부가 경구용 치료제 도입 시 국가가 전액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3일 "예방접종 시행 과정에서 일부 본인 부담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코로나 치료는 전액 국가가 지원한다"며 "건강보험과 국가 예산을 통해 전체 치료 과정을 국가가 부담하고 있어서 국민의 비용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손 중수본 반장은 "(경구용) 치료제가 도입되더라도 이 원칙이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라 국민 자부담이 없는 체계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는 1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으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치료비용은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 투약 비용 역시 국가가 지원한다.

center
미국 뉴저지 주 라 웨이에있는 머크사 캠퍼스 입구. 사진=로이터

◇ 정부, 글로벌 제약사와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 협의 중…1인당 95만 원꼴 예상

앞서 지난 8일 정부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확보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비공개로 선구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가격 논란이 일었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당시 백브리핑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선구매 협의 중에 있지만 협의 사항은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계약 완료 시 공개 범위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구매 등 관련 예산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168억 원(1만 8000명분), 2022년 정부 예산안에 194억 원(2만 명분) 등 총 362억 원(3만 8000명분)을 편성했다.

계산해보면 1인당 95만 원 정도를 가정한 액수인데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안전성과 효능 등 알려진 정보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지난 10일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직 명확하게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개별 계약 사항에 대해 다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먹는 치료제를 드시지 않게 되면 병원에 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를 가야 하는데 이럴 때 들어가는 직접 비용과 경제활동을 못 하는 데 따른 비용을 계산해 비교 평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경구용 치료제 도입 효과에 대한 질문에는 "주사로 치료제를 투입하는 경우 대부분 가정에서 하기 어려워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데 먹는 치료제는 처방을 받으면 집에서 경과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이 많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center
셀트리온은 흡입형 코로나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 선두주자는 美 머크 '몰누피라비르'…국내에선 신풍·대웅·진원 등 개발 본격화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미국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다.

머크사는 몰누피라비르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내달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스위스 로슈사, 미국 화이자사도 임상 3상에 돌입했다.

국내에서는 약물재창출 방식을 활용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center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이용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사진=신풍제약

​신풍제약은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이용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2상과 3상 모두 진행 중으로 지난달 27일 식약처로부터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대웅제약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카모스타트 성분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중증 치료를 목적으로 한 임상 3상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예방 목적의 시험을 개시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7월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진원생명과학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LS-1027(제누졸락)'의 임상시험 2상 승인을 받았다. 이번 임상 2상은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유효성을 탐색하기 위해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흡입형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달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흡입제형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본격화에 나섰다.

셀트리온과 계약을 맺고 흡입형 렉키로나를 개발 중인 미국 인할론 바이오파마는 연내 임상 2상에서 유효성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

Adblock test (Why?)

기사 및 더 읽기 ( '먹는 코로나 치료제' 게임체인저 '부상' …국내 바이오업체 움직임은 - 글로벌이코노믹 )
https://ift.tt/3tGkCRm
건강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먹는 코로나 치료제' 게임체인저 '부상' …국내 바이오업체 움직임은 - 글로벌이코노믹"

Post a Comment

Blogger news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