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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2~15세 접종 시작인데, 사전예약률 30% 불과해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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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성년자, 신규 확진자 중 4분의 1 차지
미접종자 많은 10대 연령층, 감염위험성 높아
정부, 백신 접종 독려에도 이상반응 불안감 커

오늘부터 12~15세 접종 시작인데, 사전예약률 30% 불과해
영천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사진=뉴시스 DB(. 2021.11.04.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늘(8일)부터 12~15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중 18세 미만 10대 연령층의 비중이 4분의 1에 달하는 등 미성년자의 감염 위험이 높아지면서 정부와 방역당국은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고3 수험생이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보고되면서 18세 미만 연령의 백신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12~15세 소아청소년의 사전 예약률은 30%에 불과하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7일 0시 기준 백신 접종을 예약한 12~15세 연령은 전체 대상 186만2000명 중 55만8316명이다. 예약률은 30.1%에 그치고 있다. 이들 연령층에 대한 사전 예약은 오는 12일에 마감되지만 현재 속도를 고려하면 마감 시점까지 높은 호응도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백신 접종 사전 예약률이 낮은 것은 불안감 탓이다. 최근 백신 접종을 마치고 사망한 고3 수험생 사례가 나왔고, 10대 청소년에 화이자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접종으로 심근염·심낭염 등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가 나오면서 접종 의지를 떨어뜨리고 있다.

현재 성인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전날 0시 기준 89.1%로 90%에 육박하고 있지만 미성년자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낮아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 확진자의 16.5%였던 0~19세 확진자 비율은 10월 넷째 주 24.5%까지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로 방역 체계가 전환되면서 이동량과 접촉이 늘고 방역 수칙이 완화된데다, 미성년자의 경우 백신 접종률도 낮고 학교와 학원 등 활동반경이 넓기 때문에 백신 접종률이 유의미하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확산세를 막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재 정부는 10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익은 의학적으로 보더라도 감염의 위험성보다 크고,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접종 이익이 훨씬 크다고 강조하면서 10대 연령층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홍보와 정보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고3 학생의 경우 접종이 88만6338건이 진행됐지만 심근염, 심낭염 등 이상반응은 15건밖에 나오지 않았고 모두 회복했고, 접종한 고3 학생들의 감염률은 접종을 하지 않은 고1이나 고2 학생들에 비해 굉장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반장도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일상회복 과정으로 전환하면서 아동·청소년들의 감염 위험성이 이전보다 더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접종으로 인한 의학적 이익과 접종 완료시 격리 면제 등 접종의 이익이 점점 커지는 상황을 알리고 가급적 접종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안내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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