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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30세 여성, 에이즈 자가치유…인류 역사상 두 번째 사례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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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추세츠병원 연구팀 “언젠가 HIV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
에이즈 바이러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환자가 골수이식 등 치료 없이 완치된 사례가 알려졌다. 이는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 2013년 HIV 진단을 받은 아르헨티나 30세 여성 A씨는 8년이 지난 현재 혈액과 조직을 검사한 결과 몸 안에 증식 가능한 HIV가 없었다.

메사추세츠종합병원 라곤연구소의 위쉬 박사팀은 이같은 사례를 미국 내과학회 학술지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하며 “이 환자는 별다른 치료 없이 스스로 HIV를 완전히 퇴치한 ‘멸균 완치‘(sterilizing cure) 상태로 판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언젠가 HIV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3월 HIV 진단을 받은 A씨는 2019년까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지 않았고, 임신을 한 뒤 건강한 HIV 음성 아이을 출산했다. 

이는 골수이식이나 줄기세포 이식 등 다른 치료 없이 자가 치유된 두 번째 사례로 앞서 로린 빌렌베르크(Loreen Willenberg)라는 67세 여성이 자가 치유된 사례가 있다.

연구팀은 “우리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치료법은 골수 이식이 없는 자연 감염 중에도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에이즈 없는 세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즈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약 3800만명이 있으며 지난해 약 69만명이 에이즈 관련 질병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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