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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독한 뒤끝'… 완치 후에도 사망률 늘려 2021/04/26 07:00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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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독한 뒤끝'… 완치 후에도 사망률 늘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감염 후 6개월' 비교… 독감보다 중증도·합병증 위험

▲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6개월 동안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6개월 동안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의대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약 8만7000명과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대조군 약 500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감염 후 6개월 동안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60% 증가했다. 코로나19 회복 이후 사망률은 입원을 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했을 때 더 높게 나타났다.

그동안 코로나19가 여러 후유증을 남긴다는 보고는 많았지만, 대규모 인원을 장기간 관찰해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살핀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완치 후 후유증으로 사망할 경우 코로나19 사망자로 집계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 사망자는 실제로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유독 후유증을 남기는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약 1만3000명과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환자는 독감 환자보다 중증도가 높았음은 물론, 전신의 각 신체 기관에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도 훨씬 컸다. 연구팀은 이들 후유증이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남아 사망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지야드 알 알리 박사는 "30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고려한다면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공중보건에 미칠 악영향은 상당히 크다"며 "코로나19는 앞으로 수년, 수십 년 동안 인류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의 장기적인 피해에 관해 앞으로도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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